“유엔, 주권평등 보장해야”
김성대사 2년연속 유엔총회 연설
Newsroh=로창현기자 newsroh@gmail.com
"미국이 행동으로 적대시정책을 철회하다면 우리도 기꺼이 화답할 준비가 되어있다."
김성 북 유엔대사가 28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6차 유엔총회 일반 토의 연설에서 한머리땅(한반도)의 긴장완화와 세계평화를 위해 미국에 해야할 두가지로 대북적대정책과 대북이중기준의 철회(撤回)라고 꼽았다.

<사진 유엔포토 제공>
코로나19사태 이후 2년 연속 유엔총회에서 대표 연설을 맡은 김성 대사는 “아직도 적지 않은 유엔성원국들이 조선반도 문제가 미국의 대북적대시정책때문에 발생하였다는 사실을 잘 모르고 있으며, 미국이 핵문제때문에 조선을 적대시하는것으로 잘못 이해하고 있다”며 “우리가 핵을 가졌기 때문에 미국이 우리를 적대시한것이 아니라 세계최대의 핵보유국인 미국이 70여년전부터 우리를 적대시하면서 핵위협을 가해왔기 때문에 우리가 불가피한 력사를 걸어오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사는 미정부가 적대의도가 없다는 입장을 말이 아니라 실천행동으로 보여주어야 한다면서 “미국이 행동으로 적대시정책을 철회할 용단을 보여준다면 우리도 언제든지 기꺼이 화답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단 한명의 외국군대도, 단 한개의 외국군사기지도 존재하지 않지만 남에는 근 3만명의 미군이 수많은 군사기지들에 주둔하며 항시적인 전쟁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우리는 미국의 주변에서 군사훈련을 단 한번도 진행해본적이 없지만 미국은 지난 수십년간 해마다 조선반도 주변에서 각종 형태의 전쟁연습을 벌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이 남에 무력을 주둔시키고 군사동맹의 사슬로 구속해놓았기 때문에 북남관계는 미국의 간섭과 방해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남당국은 민족의 화합보다 ‘동맹’과의 협조를 더 우선시해 북남합의가 이행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라들의 주권평등 보장은 유엔헌장의 핵심이며 유엔존립의 초석”
김성 대사는 아울러 “유엔을 공정하고 실천력있는 기구로 만들려면 주권평등의 원칙과 인민의 평등권 및 자결권을 존중하는 기초위에서 유엔의 사업을 활성화하여야 한다”며 유엔의 존재의미와 역할도 강조했다.
김 대사는 특히 유엔안전보장이사회를 유엔헌장에 명백히 규제된대로 국제평화와 안전유지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하는 공정하고 책임적인 기관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는 일부 대국들이 자기의 이익과 우선권에 따라 이중기준의 자막대기로 국제관계와 주권국가의 운명을 마음대로 재단하는 정치적 도구가 아니다. 강권과 전횡을 막기 위해서는 유엔에서 다수를 차지하는 발전도상나라들의 대표권을 늘여야 하며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채택된 결의들도 필요에 따라서는 절대다수 성원국들의 의사가 반영된 총회결의로 거부할수 있도록 유엔규정과 절차를 수정하여야 한다”고 제기했다.
한편 김성 대사는 연설 모두(冒頭)에 코로나로 인한 세계적인 보건위기와 글로벌 기후변화와 관련, 각각의 나라가 자국민의 생명안전에 대한 높은 책임감을 가지고 자기 나라의 실정에 맞게 대책을 세우는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세계적인 대류행전염병사태가 계속 확산되면서 장기화되고 있는 형세에 대처하여 보다 개선되고 안전한 방역대책들을 보강해나가면서 생명안전과 국가의 안녕을 믿음직하게 수호할 것”이라며, 기후변화문제와 관해선 향후 5개년계획기간에 전국의 강하천정리와 사방야계공사, 제방보수와 해안방조제공사를 위한 계획을 세웠으며 큰물과 태풍피해를 비롯한 자연재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위기관리대책을 빈틈없이 강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세계적인 보건위기와 재해성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사업에서 이룩된 성과가 코로나19사태를 극복하고 지속적인 사회경제적회복력을 구축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대한 긍정적인 기여로 될 것이라고 믿고 싶다”고 기대하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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