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창현 대표와 법운암 주지스님
'북녘사찰과 불교문화’를 주제로 한 방북강연회가 국내에서 처음 열린다.
구미 마하붓다절(주지 진오스님)에서 19일 ‘통일기러기’ 로창현 Newsroh 대표의 ‘북녘 사찰과 불교문화 방북강연회’가 펼쳐진다.
2018년 11월 1차 방북에서 평양 룡악산의 고구려사찰 법운암(法雲庵)과 북녘 최대의 사찰 묘향산 보현사(普賢寺)를 취재한데 이어 동명왕릉 정릉사(定陵寺), 한반도 최초 사찰 광법사(廣法寺), 사리원 성불사(成佛寺) 등 유서깊은 북녘의 명찰들을 방문, 취재했다.
북녘엔 불교가 융성한 고구려와 고려의 도읍지가 있고 남녘 못지 않게 찬란한 불교 문화유산이 있다. 해방전만 해도 8개 교구본사와 600여개의 사찰이 존재했지만 한국전쟁중 미군의 폭격으로 대부분 파괴되어 현재 67개가 관리되고 있다.
법운암은 ‘평양의 금강산’으로 불리는 룡악산 벼랑에 자리잡고 있다. 고구려 때 창건된 령명사의 부속 암자로 보기 드물게 산신각 칠성각 독성각 등 ‘삼성각’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임시정부 수반이었던 백범 김구 선생이 젊은 시절 2년간 출가하여 승려 생활을 한 사찰이기도 하다.
묘향산 보현사는 부처님 진신사리를 보존하는 ‘불보사찰(佛寶寺刹)’로 북한 불교를 대표하는 최고, 최대의 사찰이다. 13층 석탑을 비롯, 9층 석탑, 팔만대장경 판본, 금강산 유점사(楡岾寺)의 범종(梵鍾) 등 북한의 국보와 보물 5천점을 소장하고 있다.
보현사 대웅전
특히 보현사는 임진왜란 당시 나라를 구하기 위해 72세의 나이에 홀연히 산문(山門)을 나와 전국의 승병(僧兵)들을 일으킨 서산대사의 체취(體臭)가 살아 있다.
평양 대성산의 광법사는 고구려 광개토대왕때 서기 392년 아도(阿道) 화상이 창건했고 고구려 시조 주몽이 잠든 동명왕릉을 수호하는 정릉사는 신라 황룡사에 비견될만큼 엄청난 규모를 자랑한다.
북녘의 각 사찰에도 주석하며 정진을 하는 스님들이 있고 신도들 또한 우리와 마찬가지로 특별한 날 절을 찾아 공양을 올리고 기도를 하고 있다. ‘생불’로 불리는 청운 최형민 대선사를 비롯, 심상진 대선사, 리규룡 선사, 차금철 선사, 염불과 종무행정 전문가인 리영호 선사 등 법력 높은 큰스님들이 오늘의 북한 불교를 대표하는 인물이다.
정방산 성불사
이번 강연에서는 북녘 불교 이야기와 함께 오늘의 북한과 주민들의 생활을 알 수 있는 생생한 사진과 동영상들을 흥미로운 에피소드와 함께 들려줄 예정이다.
동명왕릉 정릉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