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염성 높지 않아 확산 없을 것”
러시아에 코로나 바이러스 유입이 임박했다고 러시아 보건부 전문가가 경고했다.
RBC통신은 지난 29일 러시아 보건부 산하 연구 센터 보고서를 인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균주의 러시아 출현 위험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 센터 전문가의 의견에 따르면 이 바이러스의 러시아 유입 시작 시기는 2020년 2월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러시아 보건부 산하 국립 결핵호흡기학 의료연구센터 블라디미르 출라노프 부소장은 보고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2019-nCoV 균주의 러시아 유입 위험이 ”높다고 보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그 유입 시기는 2월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출라노프 부소장이 코로나 바이러스 유입 위험이 높다고 평가한 요인들 중에는 이 바이러스가 사람에서 사람으로 공기매개-비말로 전염될 수 있는 점, 연해주 및 하바롭스크주, 유대인 자치구 및 아무르 주와 국경을 같이 하고 있는 중국 북부 지방에서 발병자 발견 사례가 발생하는 점, 발병율의 급속한 증가 속도와 구정 설 명절이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상기도를 통해 감염되는 급성 바이러스 질병으로 잠복기는 보건부의 대략적인 데이터에 따르면 2-14일이다. 주요 증상은 체온 증가, 기침(마른기침 또는 소량의 가래를 동반하는 기침), 흉부의 압박감, 호흡곤란 등이다.
출라노프 부소장은 발병 시기가 중국의 인구이동이 많은 음력 설(1월 25일)인 점이 바이러스의 확산을 촉진시킬 수 있다고 보고서에서 기술하고 있다. 그는 “이런 조건에서 바이러스의 확산은 폭발적인 성격을 띨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내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위험은 적은 것으로 그는 평가했다.
러시아 피로고프 국립 연구 의과대학 블라디미르 니키포로프 전염병학과장은 러시아에 코로나바이러스 유입 위험은 존재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염병 확산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위험은 있지만 그 위험이 높다 낮다고는 말하고 싶지 않다. 바이러스가 발견된 우한시에서 이미 도시를 떠나는 것이 금지되었다. 그곳에 거주하던 러시아인들이 이론적으로 보면 바이러스를 유입시킬 수 있다. 열화상카메라로는 임상적 증상이 있는 환자만을 밝혀낼 수 있다. 만약 환자가 잠복기에 있으면서 임상적인 증상이 없이 건강하다면 그 환자를 추적하여 발견할 수는 없다. 반면 이 바이러스의 확산 위험은 아주 적다. 코로나바이러스가 전염성이 높지 않기 때문이다. 만약 이 바이러스가 현재 상태로 남아있고 돌연변이를 하지 않는다면 러시아 내에서는 어쨌든 전염병이 번지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확정적으로 결론지었다.
WHO의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바이러스 감염자는 2798명이다. 중국 국립 보건 위원회는 현재 확진자가 4515명, 사망자는 100명이상이라고 발표했다.
러시아 소비자감독청은 1월 28일 현재 러시아 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보고했다. 러시아 여행업계 기업들은 이번 중국 내 코로나바이러스 전염병 확산과 관련하여 중국 관광객 팀을 새로 받아들이는 것을 임시적으로 중단했다고 러시아 관광산업 협회가 밝혔다. 또한 러시아 노동청도 기업들과 고용주들에게 직원을 중국에 출장 보내지 말도록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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