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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이 美에 보낸 불길한 경고’ 러 신문

글쓴이 : 블라디미르 날짜 : 2019-12-09 (월) 09:47:39

‘北이 美에 보낸 불길한 경고’ 러 신문

 

             

리태성 북한 외무성 미국 담당 부상이 5일 발표한 담화에서 “이제 남은 것은 미국의 선택이며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무엇으로 선정하는가는 전적으로 미국의 결심(決心)에 달려 있다”고 주장했다.

 

네자비시마야가제타는 ‘크리스마스 선물로 미국을 위협하는 북한’ 제하의 기사에서 “미국의 논평가들은 북한이 미국에 불길한 경고를 보냈다고 보고 있다.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는 말이 장거리 미사일 실험 재개를 의미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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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기사의 주요 내용.

 

미국은 미국이 핵무기관련 타협을 원하지 않으며 올해 시작된 북미대화를 미국 국내정치정세와 선거에 유리하게 이용하고 있다는 리태성 부상의 말을 이런 의미로 해석하고 있다. 다시 말하면 미국이 건설적인 제안을 내놓지 않으면 맞이할 결과는 미국의 책임이라는 뜻이다.

 

리태성 부상은 자신의 담화에서 미국과의 대화에 대해 매우 회의적인 시각을 나타내고 있다. 그는 구체적으로 “미국이 주장하는 ‘지속적이며 실질적인 대화’란 본질에 있어서 우리를 대화탁에 묶어놓고 국내정치정세와 선거에 유리하게 써먹기 위하여 고안해낸 어리석은 잔꾀에 불과하다... 이제 남은 것은 미국의 선택이며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무엇으로 선정하는가는 전적으로 미국의 결심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얼마 전 북한은 미국에 대해 비핵화 관련 합의 도출 최종기간을 올해 말까지로 통보한 바 있다. 미국 언론들은 이를 최후통첩(最後通牒)이라고 불렀다. 그러나 미 국무부는 이를 별로 귀담아 듣지 않았다, 비건 미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만이 북한이 지정한 기한은 인위적인 것이라고 언급했다. 미국은 필요한 만큼 오래 동안 대화할 용의가 있다는 것이다.

 

CNN은 북한이 그 이후에는 미국과 대화를 중단하겠다고 위협한 연말이 다고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수개월간 양측의 대화는 교착상태에 빠졌다. 그런데 북한은 수차례의 단거리 미사일 실험을 강행했다.

 

국제 위기감시기구(ICG, International Crisis Group) 김용 동북아 선임고문은 향후 사태 진행에 대해서는 예견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나 수요일 조선중앙통신이 발표한 중요 정보를 살펴보면 이태성의 담화는 북한 정책에 변화가 다가오고 있으며, 이 변화가 더 좋은 방향으로 이루어질 리는 만무하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12월 말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가 열린다고 전했다. 이 전원회의에서 “조선혁명 발전과 변화된 대내외적 정세의 요구에 맞게 중대한 문제들을 토의 결정”할 것이라는 것이다. 김용 고문에 따르면 이 전원회의에서는 대미협상과 관련된 김정은의 결정을 발표할 확률이 높다.

 

전원회의 소집 결정 보도와 동시에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군부 인사들을 동반하고 백마를 탄 채 백두산 기슭을 질주하는 수십장의 사진들을 같이 게재했다. 북한에서는 이 백두산 기슭에 2차대전 중 일본에 대항하여 싸우던 김일성 주석이 이끄는 항일 빨치산 부대가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백두산 등정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김일성 주석의 옷차림을 그대로 반복했다. 북한 전문가인 마이클 매던에 따르면 이는 외세의 적에 대항하는 전통적인 정신에 충실하다는 것을 상기시키기 위한 것이다.

 

미국에 보내는 서한과 제국주의자들에 항거할 준비를 하라는 촉구가 북한이 대미협상에 좀 더 강경한 입장을 드러낼 것임을 예견하고 있지만 미국은 적어도 표면적으로는 별로 두려워하지 않는 것 같다. 런던에서 연설하면서 트럼프 미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 자신의 관계가 좋다고 말하면서 김 위원장이 “우리가 체결한 합의”를 준수할 것을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콘스탄틴 아스몰로프 극동연구소 수석 연구원은 2019년 2월 하노이 정상회담에서 이미 북한은 자신들이 약속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 중지를 법적인 서면 문서로 작성할 것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그는 ”단거리 미사일은 중지 대상이 아니었다. 그러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중지도 단순한 구두 약속이었을 뿐이다. 북한은 미국에 대한 양보의 댓가로 일정 의무가 담겨진 문서를 채택할 것을 제안했다. 그러나 이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번에 미국을 향해 ‘크리스마스 선물’에 대한 서한을 보낸 것은 본질적으로 경고이다. 11월에 이미 북한 정부는 북한의 인내가 끝나가고 있으며 미국은 셈법을 바꾸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이 셈법을 바꾸지 않으면 북한에게는 나름대로의 계획이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블라디미스 스코시례프 기자 | 네자비시마야가제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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